경찰, 7가/후버 건물 화재 관련 45세 남성 조사 중
27일 오후 5시경 한인타운 끝 7가와 후버 스트리트가 만나는 곳에서 발생한 건물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방화 혐의에 초점을 두고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경찰국은 이날 화재 현장에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부상을 당한 45세 남성을 상대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LA 소방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오후 5시15분경 2800블록 7가에 있는 2층 건물에서 발생했다. 건물은 1층에 5개 사업체가 사용하고 2층은 8가구가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LA 소방국은 약 100명의 소방관을 투입해 1시간 만에 완전 진화에 성공했다. 이날 화재는 한때 커다란 불꽃과 함께 검은 연기가 내뿜어져 나와 화재 현장과 먼 곳에서도 볼 수 있을 정도로 큰 규모였으나 소방당국의 신속한 대응으로 조기 진화됐다. 45세 남성은 화재에 앞서 이 건물 아파트에 살고 있는 여동생 집에 무단 침입해 소란을 피우다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을 만들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병일 기자경찰 후버 건물 화재 후버 건물 남성 조사